‘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오는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테마파크에 총 15만8000㎡ 규모로 문을 연다.
롯데월드 부산은 ‘동화 속 왕국’을 주제로 6개 테마 구역과 17종 탑승·관람 시설을 선보인다.
우선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자이언트 디거’(론치형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스플래쉬’(워터코스터) 등의 놀이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아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 6종과 흥미로운 공연까지 젊은 층은 물론 가족 고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동화 속 왕국인 롯데월드 부산은 6개 테마 존으로 나눠 존별로 테마와 스토리에 맞는 건축물, 조경, 퍼레이드와 공연이 구성돼 있다.
테마파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퍼레이드도 화려하게 꾸며진다. 7대 퍼레이드 차량과 댄서·캐릭터가 화려한 의상과 군무로 만드는 ‘로티스 매직 포레스트 퍼레이드’는 520ｍ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30분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31일 오픈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하루 6000명으로 관리하는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또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해 교통 혼잡도를 줄일 계획이다. 내달 11일부터 오후 4시부터 입장하는 야간권도 판매해 고객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부산 개장에 맞춰 부산시도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대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롯데월드 부산 인근에 주차장 4587면을 확보하고, 송정어귀삼거리 우회전 차로와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를 증설 또는 신설했다.
기장해안로 1.2㎞ 구간 확장 공사도 마무리했다. 시는 또 롯데월드 부산 개장을 전후해 교통종합 상황실을 설치해 차량 통행량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동해선 휴일 임시열차를 증편하고,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순환하는 버스 노선 한 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다. 오시리아역에서 롯데월드를 잇는 보행 육교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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