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정규 리그 전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놨다.
T1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7승0패(+27)를 기록했다.
리그 사상 최초의 정규 리그 전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T1이다. T1은 오는 20일 DRX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끝으로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한다. 일찌감치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은 바 있는 T1은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부터 참가한다.
이날 T1은 리브 샌박에 한 차례 일격을 맞았다. 첫 세트 때 ‘도브’ 김재연(그라가스)을 집중 공략했으나 의도했던 만큼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리브 샌박에 화염 드래곤 영혼을 헌납했다. 36분경,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를 챙겼지만 역으로 4킬을 내줬다.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웃은 리브 샌박은 상대의 인원 공백을 틈타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40분경, 탑 포탑을 철거한 뒤 매복 플레이를 통해 추가 킬을 챙겼다. 이들은 T1이 부활하기 전 넥서스를 공격해 게임을 끝냈다.
카이사·세라핀 등으로 실험적인 조합을 짰다가 첫 세트를 내준 T1은 2세트 때 전가의 보도 제이스·리 신·르블랑 조합으로 전환했다. 미드와 바텀에서 일방적 이득을 거둬 초장에 게임을 터트렸다. 20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이를 저지하려 달려들었던 상대방을 모조리 처치했다. 21분 만에 넥서스를 철거했다.
3세트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풀어나갔다. T1은 다시 한번 제이스·리 신·르블랑을 꺼내 들었다. ‘오너’ 문현준(리 신)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탑에 격차를 만들어냈다. 상대 본진에 무혈 입성한 이들은 우물 다이브와 함께 24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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