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흉기로 위협해 차량으로 납치·감금한 40대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17일 특수협박 및 감금 등의 혐의로 A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8시10분쯤 목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B씨(37)를 흉기로 위협한 뒤 차량에 태워 양손을 결박한 상태로 2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타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1년전 헤어진 여자친구 B씨에게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만나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헤어진 직후부터 “만나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는 내용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수차례 전송하며 협박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에는 흉기와 전기충격기, 결박 케이블 타이 등이 발견됐으며, 범행을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가 전화 통화 중 비명을 지르며 끊겼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 범행 2시간 만에 장흥에서 A씨를 검거했다.
장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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