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2년 ‘청년 도전 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청년 도전 지원 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을 발굴하고 구직 의욕 고취와 자신감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참여 및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함께 시행하고 있다.
경북도는 경주시청년센터(청년 고도), 위덕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지역 구직 단념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구상 및 기존 사업들과의 연계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해당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국비 2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구직 단념 청년 250명을 대상으로 구직 단념 원인 파악과 자신감 회복 지원, 현장 탐방 및 컨설팅을 통한 진로 탐색, 기초 및 면접 교육 지원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20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참여자 모집과 시행 중인 취업 지원 사업과 연계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위덕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청년 도전 사업 운영 경험을 토대로 구직 단념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은 이달 말부터 참여자 모집에 들어가며 지역 만 18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구직 단념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다음 달 11일 1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10기를 운영할 계획이며 경주시청년센터(www.godo1539.com)에서 참여자를 모집한다.
박시균 경북도 청년정책관은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의 구직 단념 청년은 22만명으로 5년 간 약 18%가 늘었고 경기 악화로 구직 단념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구직 단념 청년에게 밀착형 프로그램 지원으로 자존감 회복과 역량 강화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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