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이판 운항 노선이 2배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정부의 부산~사이판 노선 주 1회 증편 결정에 따라 기존 주 1회(일요일)이던 해당 노선을 16일부터 주 2회(수·일) 증편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용객들은 각자 일정에 따라 3박 4일, 4박 5일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부산~사이판 노선은 지난 1월 23일부터 재 운항을 시작했으나 일주일에 1편 뿐인 항공편으로 여행객들이 일정 조정을 힘들어했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주 2회 운항편 모두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며 차세대 항공기인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가 투입된다.
트래블버블(여행 안전 권역)을 맺고 있는 사이판은 입·출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승객은 사이판 도착시간 기준 24시간 이내의 신속항원검사 영문 음성 확인서와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사이판에 입국하는 한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5월까지 현지에서 진행하는 PCR 검사비를 전액 지원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방역 완화 움직임에 따라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이므로 방역 우수 국가 및 무격리 입국 가능 국가 위주로 국제 하늘길을 넓혀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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