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우주선 탑승자로 선정됐던 고산씨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다.
15일 인수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씨는 인수위 과학기술교육 분과 인수위원으로 내정됐다. 우주선 탑승 훈련을 받아온 만큼 전문성을 고려한 인선이라는 게 인수위의 설명이다.
고씨는 2007년 9월 한국인 1호 우주인으로 선정됐으나 탑승할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되기 한 달 전인 2008년 3월 외부 유출이 금지된 서적을 복사했다는 이유로 배제됐다. 이후 벤처기업 에이팀벤처스 대표로 활동했다.
또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백경란 성균관의대 교수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한다.
백 교수는 윤 당선인의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설계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추천을 윤 당선인이 수용한 것”이라며 “인선 과정부터 양측의 원활한 공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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