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T1이 16연승을 달렸다.
T1은 1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프레딧 브리온과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16전 전승(+26)을 달린 이들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T1은 코로나19 여파로 2군 선수들이 나선 프레딧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프레딧은 12일 1군 선수단과 코치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T1 상대로 2군 선수단과 코치진을 긴급 콜업해 내보냈다. 1군과 2군의 벽은 높고 두꺼웠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의 1군 선수들은 상대 로스터 변화를 신경 쓰지 않고 냉정하게 게임 했다. 라인전은 뜨겁게, 운영은 차갑게 풀어나갔다. 두 세트 모두 20분 전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과시했다.
‘오너’ 문현준(헤카림)이 동분서주해 첫 세트 승점을 T1에 가져왔다. 2세트 땐 ‘제우스’ 최우제(트린다미어)가 상대를 연달아 솔로 킬해내며 라인 균형을 무너트렸다. 상대 본진 앞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깜짝 픽 자크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T1은 에이스를 띄우면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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