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 군산 ‘배달의명수’ … 공공배달앱 이정표 우뚝

Է:2022-03-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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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입자 13만 5000여명, 누적 매출 177억원 달성

군산 '배달의 명수' 안내문

전북 군산시가 최초로 도입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출시 2년만에 1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달의 명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며 전국 공공배달앱의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배달의 명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맹점 1460여곳, 가입자 13만 5000여명, 누적 매출 177억원을 달성했다. 시민 26만 7000여명 가운데 절반이 고객이 된 셈이다.

‘배달의 명수’는 2020년 3월13일 처음 선보였다. 소상공인에게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였다. 당시 민간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의 갑질 횡포에 맞설 어플로 기대를 모으며 짧은 시간에 자리를 잡았다.

가입비와 광고료가 없는 장점이 알려지며 코로나19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한줄기 빛을 건네줬다. 그사이 100곳이 넘는 지자체가 군산시에게 한 수 지도를 받은 뒤 뒤를 이었다.

그동안 ‘배달특급’(경기도), ‘먹깨비’(서울·충북), ‘배달e음’(인천), ‘일단시켜’(강원도), ‘대구로’(대구), ‘부르심·휘파람’(대전) 등이 등장해 안착중이다. 전주시는 지난달 중계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전주 맛배달’을 출범시켰다.

‘배달의 명수’는 지난 해 12월 시즌2를 오픈했다. 단순 음식배달앱을 넘어서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다.

시는 먼저 시장 확장을 위한 가맹점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동네슈퍼와 로컬푸드 카테고리를 넓히고 반려용품, 예약기능을 활용한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업종 입점을 꾀했다. 또 소비자 서비스 향상을 위한 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

군산시는 출시 2주년을 맞아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다양한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앱 고객에게 ‘배명의 마블’이라는 주사위 게임을 통해 2000원부터 2만원까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28일∼31일 앱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총 104명에게 맥북에어, 애플워치, 에어팟,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의 경품을 준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배달의 명수와 함께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골목 사장님에게는 더 든든한 버팀목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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