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온실가스 ↓’…서울시, 저탄소건물 100만호 만든다

Է:2022-03-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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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해 공공주택·청사 등
2만2000개 대상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저탄소 건물 100만호 확산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기후변화대응계획의 핵심대책 중 하나로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69%를 차지하는 건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올해 공공주택·청사 등 공공건물 약 2만2000개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통해 올해 공공주택 2만호의 노후보일러와 형광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보일러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기후위기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가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등 98개를 대상으로는 노후설비 등을 교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너지 성능을 30% 이상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업무용 건물, 복지관 등 준공 후 20년이 지난 시 소유 건물 1874개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노후 주택과 건물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무이자 융자도 계속 추진하고, 단열 성능 등이 취약한 저소득층 주거시설에 LED 조명을 보급하는 등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다양한 정보제공을 제공하는 기후에너지정보센터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건물 11만7140개를 대상으로도 친환경 보일러 도입 지원 등을 추진해 에너지효율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배출량 감축을 위해선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도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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