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산불로 인한 농업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도의 현장지원단이 즉각 운영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울진 산불로 인한 2차 적인 영농 피해로 지역 농업인들이 더 큰 고통을 받지 않도록 신속한 농업 피해 복구를 위해 현장지원단을 즉각 운영할 것을 9일 지시했다.
이에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과 농업기술원장을 공동단장으로 한 현장지원단이 이날부터 울진군청과 울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마련된다.
현장지원단은 피해 조사, 복구 계획 수립, 농기계 수리, 영농 재개 지원 등 피해 복구 전 분야에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현장지원단은 총 6개 반으로 편성된다.
농축산유통국에서는 피해조사·복구지원반, 경영지원반, 축산지원반, 유통지원반을 운영하고 농업기술원에서는 농기계지원반, 영농기술지원반을 책임지고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현장지원단을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정확하게 파악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신속하게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미 시작된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 및 종자의 소실 등으로 인한 2차 적인 영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 무상 정비와 종자 보급 등에 나선다.
또 농어촌진흥기금의 상환 연기 및 추가 지원 등의 금융 지원과 피해 가축 진료와 치료에도 나서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 농업인의 고충을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치하라”며 “지역 농업인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경북도의 이러한 노력에 더해 도내 농업인단체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기탁을 약속해 현재까지 1억 원 상당이 전달됐다. 또 전남 한우협회에서도 가축사료용 건초 35t을 기부하는 등 농업인간의 상부상조의 정신이 빛을 내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긴급 지원을 요청해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고 농협경제지주에서도 8000만원 상당의 가축 사료를 기부하는 등 각계각층의 농업 분야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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