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울진 산불 현장서 빈집털이 시도한 40대

Է:2022-03-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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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강풍을 타고 북면 마을까지 번지고 있다. 뉴시스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울진에서 혼잡한 틈을 타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진경찰서는 6일 야간에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로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울진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대구에서 홀로 버스를 타고 울진에 도착한 뒤 북면 하당리 등지의 주택 2곳을 돌며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울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자 이 틈을 노려 물건을 훔치려다 집주인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나머지 1곳에서는 마땅히 훔칠만한 물건이 없어 빈손으로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말하고 돌아다니면서 빈집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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