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수천만장 대금을 지불하지 않고 사기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빼돌린 마스크를 사회복지시설과 군부대 등 500여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4일 오전 사기 혐의를 받는 A씨(70대)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체포했다.
A씨는 마스크를 선지급 받고 대금을 따로 주지 않는 등 마스크 수천 만 장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빼돌린 마스크는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 등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공장은 수십 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20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은 공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2월 같은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잠적했다. 경찰은 2개월 넘게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공범은 없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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