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메이커’ 허수가 점점 성장하는 팀원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허수가 미드라이너로 활약한 DK는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번 승리로 DK는 9승 5패 세트득실 +11이 되면서 굳건히 3위 자리를 지켰다. 허수는 신드라, 질리언을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매체 인터뷰에서 허수는 “시즌이 끝나가고 있는데 2대 0 승리가 엄청 값지다고 생각한다. 기분 좋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어서 더 좋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즌 막바지에 점점 좋아지는 경기력에 대해 그는 “새로 호흡 맞추는 멤버도 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친구도 있다보니 대회장에서 긴장을 많이 했던 거 같다”면서 “1라운드 때는 그게 많이 드러나서 호흡도 안 맞고 그랬다. 하면 할수록 점점 알아가고, 팀이 더 잘해지고 있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어쩌다 보니 팀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면서 “이번 시즌부터 동생들을 더 잘 챙겨야 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인게임에서도 콜 같은 것에서 팀원이 놓치는 것을 다 채워주려고 하고 있다. 제가 돋보이는 픽보다는 탑이나 바텀 쪽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받쳐주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 이대로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세트 미드 질리언을 꺼낸 것에 대해 “이 챔피언으로 캐리하긴 어렵고 서포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탑과 바텀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거 보여서 기분 좋다”고 팀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다음 상대인 젠지에 대해 “젠지는 엄청 잘하는 팀”이라면서 “1라운드 같이 역전패 그림이 나오지 않게 노력해서 잘 준비해야 될 거 같다”고 밝혔다. 허수는 “‘쵸비’ 선수와 할때마다 느끼는 건 상성보다 그날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챔피언보다 어떻게 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는 거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드 정글에서 안 밀려야 탑-바텀이 편할 거 같다. 미드 정글이 제일 중요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허수는 “팬들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젠지전 꼭 이겨서 연승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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