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편으로 새단장한 광화문글판

Է:2022-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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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외벽에 새단장한 광화문글판이 부착돼 있다.

“누군가 가고 또 누군가 오는 일 때때로 그 곁에 골똘히 지켜섰기도 하는 일.”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외벽에 새단장한 광화문글판이 부착돼 있다. 이번 봄편 광화문글판은 김사인 시인의 시 ‘공부’에서 따왔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외벽에 새단장한 광화문글판이 부착돼 있다.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김사인 시인은 1981년 등단해 현대문학상과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광화문글판의 문안으로 선정된 것은 2016년 가을편에 담긴 ‘조용한 일’ 이후 두 번째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외벽에 새단장한 광화문글판이 부착돼 있다.

교보생명은 “봄편 문안으로 선정된 시는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 사람과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배우는 것이 ‘인생 공부’라고 비유한다”며 “각박한 현실이지만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따뜻한 시선이 있어 좀 더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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