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뱃속만 채워주는 러시아 [3분 미국주식]

Է:2022-03-02 10:40
:2022-03-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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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일 마감 뉴욕증시 다시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에서 격화되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은 미국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록히드마틴은 지정학적 위험과 세계적인 군비 증강 추세를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삼는다. 미국 뉴욕 증권장의 주요 3대 지수는 2일(한국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록히드마틴만은 상승했다.

1. 록히드마틴 [LMT]

록히드마틴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6%(22.81달러) 급등한 456.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상승세는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운을 드리운 지난 1월부터 시작됐다. 러시아가 지난달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하자 무기를 생산하는 록히드마틴으로 자본이 몰렸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제2도시 하르키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키이우 시내에선 이날 TV 타워가 폭격으로 무너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난 28일 회담에서 교전 중단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소식도 이날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협상하려면 공격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의 낙폭은 일제히 1% 포인트대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597.65포인트(1.76%) 떨어진 3만3294.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7.68포인트(1.55%) 내려간 4306.26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만3532.46에 마감돼 1.59%포인트(218.94) 하락했다.

2. 지스케일러 [ZS]

러시아는 사이버 전쟁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사이버 보안 기업의 주가도 상승했다. 그중 지스케일러는 이날 나스닥에서 3.63%(8.68달러) 오른 247.83달러를 가리켰다. 빅테크 기업도 피하지 못한 하락장에서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애널리스트의 70% 이상이 지스케일러에 대해 ‘매수’나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스케일러의 평균 목표가는 342.56달러로 제시돼 있다.

3. 타깃 [TGT]

미국의 할인 소매점 브랜드 타깃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84%(19.66달러) 오른 21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결과다. 타깃의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 늘어난 1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19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2.86달러를 상회했다.

하루 3분이면 충분한 월스트리트 산책. [3분 미국주식]은 서학 개미의 시선으로 뉴욕 증권시장을 관찰합니다. 차트와 캔들이 알려주지 않는 상승과 하락의 원인을 추적하고, 하룻밤 사이에 주목을 받은 종목들을 소개합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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