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현직 경찰관이 근무하던 파출소에서 총기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7일 오후 11시28분쯤 서울 서대문경찰서 한 파출소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총성 소리가 났다. 옆방에서 대기하던 동료 경찰관이 총성을 듣고 뛰어와 쓰러져 있는 경장 A씨(28)를 발견했다. A씨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여분 뒤인 오후 11시58분쯤 숨졌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 정기 인사에서 이 파출소에 발령 받아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대전화에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짧은 메모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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