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오미크론 응급의료대응에 공백이 없게 하기 위해 ‘의료대응 협의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오산시는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의료대응 및 응급상황 대처 등을 위한 의료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정부의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재택치료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동네 병·의원과의 민·관협업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 소방서, 오산한국병원, 조은오산병원이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재택치료환자의 비대면 진료, 응급상황 시 이송 관련 등 오미크론 급증에 따른 의료대응에 관해 협의했다.
정부의 변경된 개편안에 따른 60세 이상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일반관리군의 비대면 진료, 자가격리 앱 폐지, 키트 배송 효율화 등의 방안도 논의했다.
또 기존 하루 한 차례 유선 모니터링으로 관리되던 일반관리군은 별도의 유선 모니터링을 하지 않고, 필요 시 동네 병·의원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와 의료상담센터를 통한 의료상담을 받도록 했다.
곽상욱 시장은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응급의료대응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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