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계획도” 책 출간 前연인에…백윤식 “법적대응 검토”

배우 백윤식 측이 자전적 에세이 출간을 앞둔 전 연인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씨 소속사 판타지오는 23일 공식 입장을 내고 “책 출간과 관련해 확인 중이며, (A씨에 대한) 강력하고 엄중한 법적 조치까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사 기자 출신인 A씨는 지난 2013년 서른 살 연상의 백씨와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A씨가 오는 28일 출간할 예정인 에세이에는 백씨와의 만남과 결별 등 개인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서점 등을 통해 공개된 책 소개란에는 “66살의 남자배우와 36살 여기자의 사랑” “‘사랑하면 동갑이다’ 그게 그때 내 생각이었다” “결혼과 시험관 아기를 계획한 출산을 준비하다가 한 달여 만에 결별하게 된 공중파 여기자가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출판사 서평을 통해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당당하게 자랑하거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려는 것도, 사랑했던 누군가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거나 혹은 지독하게 미워해서 저격하려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며 백씨를 비난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씨와 A씨는 법적 분쟁을 빚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백씨의 두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백씨에게 또 다른 여자가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해 백씨로부터 허위사실유포 등으로 고소를 당했다. 이후 A씨는 백씨에게 사과했고, 이에 백씨가 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다음은 판타지오 입장문 전문.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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