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의 초고압 해저 케이블 생산업체인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생산시설을 확충한다.
강원도 동해시는 23일 시청 통상상담실에서 LS전선과 송정일반산업단지 내 3블럭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3개 블럭으로 구성된 송정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8년에 지정·고시돼 2010년 준공 인가를 받았다. 시는 3블럭 5만1778㎡ 규모의 부지 매각을 위해 지난달 입주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공고 및 접수 신청을 진행해 LS전선을 매각 대상자로 선정했다.
LS전선은 2010년 송정일반산업단지 1·2블럭을 강원도개발공사로부터 매입해 해저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아시아 최대 해저케이블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LS전선의 이번 공장용지 추가 매입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늘리면서 해저 케이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시장 성장에 대응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3블럭에는 2025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케이블 생산시설과 케이블 보관시설, 해저지원공장, 물류창고, 연구 지원동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LS전선 동해공장의 확장과 생산량 증가에 따른 관내 유관기업의 동반 성장도 예상돼 청년 고용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 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3400억원을 투자해 500여명 이상을 인력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동해시민장학금 5억, 지역문화진흥기금 5억원, 문화관광기금 10억, 불우이웃돕기 10억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LS전선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동해시가 세계적인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중심도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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