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에 막힌 곤지암허브…安 “악랄한 업무방해”

Է:2022-02-23 10:35
:2022-02-23 13:24
ϱ
ũ

“택배노조의 횡포는 범죄행위…강성노조 ‘떼법’ 물리칠 것”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노조원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22일 택배노조가 곤지암에 있는 CJ대한통운의 허브터미널 진입을 막고 택배물류 차단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 같은) 택배노조의 횡포는 범죄행위”라며 “검·경은 이를 즉각 엄단하고, 선량한 대리점주들을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택배노조의 악랄한 업무방해는 선량한 사람들의 생계를 볼모 삼아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범죄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사회가 공정과 정의, 공동체 정신을 지키려면 작년 8월 택배노조의 갑질과 횡포로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신 김포 대리점주분의 억울한 죽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정상적인 나라라면 다시는 그런 안타깝고 불행한 일이 발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체 노동자의 일부인 강성노조의 기득권을 타파하고, 대다수 선량한 노동자를 위해 반드시 노동 개혁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질서가 무너진 나라, 기득권이 판을 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며 “‘떼법’과 기득권을 없애야 대한민국이 통합과 미래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런 노동 개혁이야말로 연금 개혁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조금도 미뤄서는 안 될 과제지만 기득권 양당 후보는 눈앞의 표를 위해 개혁의 ‘개’자도 입에 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가 이끄는 행정부는 문재인 정권은 물론 기득권 양당이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정권, 지금까지 말로만 ‘정권교체’를 해놓고는 달라지는 것 없이 사실상 ‘적폐 교체’만 반복했던 정권들과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불법과 떼법, 내로남불, 비상식과 불공정으로 쌓인 국민의 10년 묵은 체증을 확 내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원 120여명은 22일 오전 7시부터 곤지암메가허브에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들이 곤지암터미널 입구를 막으면서 2시간가량 간선차량 100여대가 터미널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곤지암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 터미널이다. 이곳에서 택배를 분류해 지역 터미널로 보내면 택배기사가 현장 배송을 진행하기 때문에 이날 간선차량 출차가 늦어지면서 배송 시간이 지연됐다.

CJ대한통운 측은 “화요일은 배송 물량이 가장 많은 날”이라며 “곤지암허브에서 나가는 간선차량에는 택배화물 수십만개가 실려 있어 출차가 되지 않으면 배송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다”고 밝혔다.

대리점연합 역시 “택배노조가 여전히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무단 진입을 시도하고, 진입에 실패하자 입구를 막고 간선 출차를 방해하는 등의 행위로 전국의 택배 종사자 업무가 상당히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