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골목상권 축제 열었더니 … 매출 30% ‘쑥’ 올랐다

Է:2022-0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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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 포스터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진한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가 지역 상가의 활기 찾기와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최근 전주 골목상권 드림축제에 참여한 상인 4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고객과 매출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목상권의 경우 고객은 38%, 매출은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도 고객 수와 매출이 각각 33%씩 증가했다.

전주시는 더불어 축제 총감독·컨설턴트·골목협의체 대표 등이 함께 논의한 평가보고회 분석 결과, 축제가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 축제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진행됐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이라는 꿈(Dream)을 주제로 지역 상권에 소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 우아4길 등 골목상권과 중앙상가시장, 모래내시장, 동문상점가, 서부시장, 남부시장, 전주전자상가, 전북대대학로상점가 등 모두 18곳에서 진행됐다. 소상공인과 주민, 지역공동체, 문화예술인 등과 함께 상권 특색에 맞는 소비촉진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첫마중길 등 우아동 권역에서는 우아동 블랙 ‘할인데이(10% 할인행사, 경품)’를 비롯해 플리마켓과 먹거리 장터, 버스킹 등이 열렸다. 중앙상가시장에서는 의류 20% 할인행사가, 모래내시장에서는 마감특가세일이 진행됐다. 전북대대학로상점가에서는 전대로 플레이존(경품, 식사권)과 창업존(전북대 창업지원단 제품 판매)이, 남부시장에서는 먹거리장터와 청년몰 10주년 행사가 펼쳐졌다.

플리마켓의 주인공은 식당 업주들이 됐다. 이들은 자체 음식이나 음료를 밀키트로 제작·판매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2곳의 음식점에는 신효섭 한식전문 쉐프가 특별 레시피와 경영 노화우를 전수해주기도 했다.

공공기관 등도 힘을 모았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국민연금공단(NPS) 등 혁신도시 입주기관은 상가 사용쿠폰과 경품을 지원했다.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은 “드림축제를 통해 주민주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발전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동 단위 지역 스토리화와 상가별 특장점 개발 등 드림축제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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