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도서관에 없는 책을 동네 서점에서 바로 구입해 빌려 보는 서비스가 본격 시행된다.
제주도는 도서 대출 서비스 확대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를 이용자들이 동네 서점에 구입한 뒤 14일 이내에 책을 반납하면서 책값을 돌려받는 서비스다.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방문할 서점을 선택해 희망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권수는 매월 1인당 2권이며 도서관이 이미 소장한 자료나 수험서, 전문 서적 등 개인 필요 서적, 만화류, 원서, 비도서는 제외된다.
이용 가능 서점은 남문도서, 노형서적 등 도내 20곳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 한라도서관에서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한라도서관은 이달 22일부터, 우당·탐라·삼매봉·동부·서부도서관은 연내 시행한다.
김숙희 한라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이 희망도서 바로대출서비스를 통해 보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쉽고 편하게 대출받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