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규확진 9만443명 ‘폭증’…10만명대 눈앞

Է:2022-02-16 09:34
:2022-0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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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새 3만3000여명 늘어
위중증 환자 313명
거리두기 조정안 18일 발표

코로나19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9만443명을 기록하며 10만명대를 눈앞에 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폭증으로 16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단숨에 9만명대로 뛰어올랐다.

전날 5만명대에서 하루 만에 3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9만443명 늘어 누적 155만285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만7175명(당초 5만7177명으로 발표 후 정정)에서 하루 만에 3만3268명이나 늘면서 10만명에 근접하게 급증했다.

특히 지난 2일 2만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9일 4만9000여명에 이어 이날 9만명대로 증가, 1주일에 한 번씩 배로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더블링(배 이상 늘어나는 현상) 추이가 이어지는 것이다. 지난 1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120명→5만3920명→5만4938명→5만6431명→5만4616명→5만7175명→9만443명이다.

이 추세대로면 방역 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314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로 집계돼 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4일(306명)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둘째주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은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특성과 60세 이상 고령층의 높은 3차 접종률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는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0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6%다.

정부는 전체 확진자 규모와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등 전반적인 유행 상황을 고려해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는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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