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독교 전남동부지역 연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임기환 목사)와 전남동부지역 예장통합 4개 노회(순천 여수 순서 순천남) 이단사이비대책위가 15일 “주술 하는 지도자에게 국가의 내일을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성명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모습을 보며 깊은 우려를 한다”며 “주술에 의지해 권력을 잡으려 한다는 의혹의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정권에서 사이비 교주의 딸이 국정 농단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에 이르게 하는 등 막대한 혼란을 가져온 기억이 생생하다”며 “주술에 의지해 국가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대통령직을 맡긴다는 건 불행의 반복”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주술에 의지하는 후보에게 국민과 국가의 운명을 맡기는 건 기독교 신앙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침묵하는 교회의 반성과 각성을 요구한다. 지금 교회의 모습은 참으로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비선 정치에 반대하는 다짐을 다시 한번 천명하면서 신앙에 반하는 무속 정치와 비선 정치 운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대선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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