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드론 전문의용소방대가 울산중부소방서에서 발족했다.
울산중부소방서는 드론 전문 의용소방대 발대식과 함께 드론 시연회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드론전문의용소방대’는 드론 지도조정자 및 1종~4종까지의 관련 자격증과 실전 경험이 풍부한 16명(남성 15명, 여성 1명)의 대원들로 구성됐다.
전국에는 모두 3900여개의 의용소방대가 조직돼 있고, 각종 전문분야 의용소방대도 270여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드론 전문 의용소방대는 없었다.
드론 전문의용소방대의 주요 역할은 드론을 활용한 산악사고·수난사고 등 실종자 수색·구조, 산불 화재 시 드론 영상촬영을 통한 재난정보제공, 초고층건축물 화재 시 드론 활용 대피방송, 드론을 활용한 재난우려지역 탐색 , 드론을 활용한 화재예방 홍보 등이다.
초대 의용대장인 김현호 울산무인항공교육원장은 “전국 처음으로 중부소방서에 드론 전문의용소방대를 만든다는 소식에 기꺼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각종 재난현장에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인동 중부소방서장은 “드론은 광범위한 피해정보를 신속히 파악해 소방지휘부에 제공해 현장지휘관들에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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