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공간 없는 몽실학교’ 몽실활동을 확대키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용인시와 이천시 등 2개 지역에서 운영한 몽실활동을 올해는 군포시, 구리시, 동두천시, 양주시, 남양주시 등 5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는 지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해 특정한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몽실활동에 참여할 학생을 경기교육모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지난해 용인, 이천 몽실활동은 혁신교육지구와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 활동가와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용인은 학생 77명이 10개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고, 이천은 학생 63명이 11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성남, 의정부, 고양, 김포, 안성, 양평에서 운영하고 있는 몽실학교에 참여할 학생도 경기교육모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김경관 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몽실활동은 몽실학교가 없어도 마을에 있는 자원을 활용해 학생 스스로 프로젝트와 자치 활동 등을 통해 주도성을 기르는 것”이라며 “앞으로 몽실활동으로 학생 주도 활동을 활성화하고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면서 학생 자치 배움터인 몽실학교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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