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딧 브리온이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프레딧은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농심 레드포스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지난달 28일 광동 프릭스 상대로 시즌 2승째를 올린 뒤 설 연휴를 맞은 바 있는 프레딧이다. 이날 연속 승전보를 전하는 데 성공하면서 3승4패(-3)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선 7위 자리를 지켰다.
농심은 코로나19 여파에 울었다. 농심은 앞서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피터’ 정윤수, ‘에포트’ 이상호, 배지훈 감독 등 5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크나큰 전력 누수가 생겼다. 결국 이날은 ‘피에스타’ 안현서, ‘바이탈’ 하인성, ‘블레싱’ 이장원을 2군에서 긴급 콜업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장용준만 이날 격리해제확인서를 제출해 이날 2세트부터 경기에 나섰지만, 그는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서포터로 나섰다. 하인성과 바텀 듀오를 구성한 그는 2세트에 레오나, 3세트에 카르마를 플레이했다.
반면 프레딧은 설 연휴 동안 전력을 보강해왔다. 1세트 땐 칼리스타를 이용한 바텀 게임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라바’ 김태훈이 조커 픽 베이가를 꺼내 농심의 허를 찔렀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친 넥서스 공성 끝에 첫 승점을 따냈다.
프레딧은 1세트에 ‘소드’ 최성원을, 2·3세트에 ‘모건’ 박기태를 내보내 6인 전원이 승리를 맛봤다. 이들은 ‘칸나’ 김창동(그레이브즈)의 스플릿 푸시를 막지 못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이어지는 3세트에 레넥톤·라이즈 조합의 색깔을 살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챔피언의 강점을 잘 살린 이들은 오브젝트 싸움에서 연이어 웃으면서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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