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사 내 카페에 다회용컵 공유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도입에 따라 2월부터 청사 카페 내 모든 음료는 개인컵 또는 다회용컵으로만 받을 수 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청 2층~6층 각 층에 설치된 반납함에 투입하면 된다. 반납된 컵은 구와 협력을 맺은 사회적기업이 매일 한차례 회수한다. 회수한 컵은 6단계에 걸쳐 살균·소독한 후 다시 카페에 공급해 재활용된다.
노원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0.347t의 온실가스 감축과 100ℓ 기준 종량제 봉투 533개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구청 내 다회용컵 공유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개선점 등을 살핀 후, 관내 공공기관, 복지기관, 동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개인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조치도 중요하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들을 생활화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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