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앙초 역사 속으로…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속도

Է:2022-02-09 10:52
:2022-02-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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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착공 2024년 완공
주차난·구도심 활성화 등 기대

9일 오전 중장비를 동원해 청주 옛 중앙초등학교 철거 공사가 한창이다. 홍성헌 기자

충북도청 맞은편에 위치한 청주 옛 중앙초등학교 건물이 오는 3~4월쯤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건물 철거가 완료되면 도의회와 도청 제2청사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청사 및 도청 제2청사 건립 부지인 옛 중앙초 건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철거 작업은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이뤄진다.

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시공업체를 선정해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813억원이다. 전액 지방비로 지어진다.
충북도의회 조감도. 충북도 제공

이곳은 지하 2층, 지상 5층(연면적 2만8864㎡) 규모로 건립돼 의회 청사, 별동(집행부), 주차장 등을 갖추게 된다. 의회 청사는 8864㎡, 도청 2청사는 5700㎡로 건립된다. 행정·의회 통합 자료실, 작은 도서관, 회의실 등 도민 편의공간도 마련된다. 기존 청사와 도의회 청사·도청 2청사가 하나의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된다.

2층으로 조성하는 지하 주차장 면적은 1만4300㎡다. 차량 450대를 세울 수 있다. 기존 도청 청사 381대를 포함하면 모두 831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충북도와 위·수탁 계약을 한 충북개발공사가 맡았다.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는 도의회는 1993년 7월부터 도청 일부를 사용하고 있다.

도는 독립청사 없이 도청에서 더부살이해온 도의회 문제 등 부족한 사무 공간 확보를 위해 도교육청과 공유재산 맞교환을 추진, 옛 중앙초 부지를 확보한 뒤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왔다.

옛 중앙초는 1946년 9월 동정국민학교로 개교했다가 3년 뒤 중앙국민학교로 개명됐다. 중앙초가 청주 율량지구로 신축 이전한 2015년까지 67회에 걸쳐 1만75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의회 청사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착공될 계획”이라며 “청사가 건립되면 도청 주차난 해소와 구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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