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교도관과 재소자 23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8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전주교도소 교도관 4명과 재소자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교도관이 지난달 27일 교도소 내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속출했다. 추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현재 확진 교도관은 재택치료, 재소자는 1인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는 교도소 내 밀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교정시설로 확진 재소자들을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지법 재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전주교도소는 전주지방법원에 ‘가능한 한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 협조를 구했다.
전주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거의 무증상 혹은 경증”이라며 “교도소 내 방역을 도와 감염병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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