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옛 토지대장의 한글화 및 디지털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개 시·군에서 해당 시범사업을 실시한한 도는 올해 9개 지자체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글화는 토지대장을 이미지로 스캔한 후 토지표시사항, 이동 연혁, 소유자 정보 등을 한글로 변환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올해는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논산 계룡 당진 부여 청양 9개 시·군의 토지대장 123만여매를 한글화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제잔재 청산, 영구 보존문서의 전산화를 비롯해 지적민원서비스의 품질 향상 효과 등이 발생할 전망이다.
고재성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도민의 토지민원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토지대장은 소유자·면적 등 토지표시사항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적공부다. 1910~1915년 일제가 일본식 한문 용어를 사용해 제작한 이후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