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모태범, 박승희 등 ‘스포츠 스타’들로 이뤄진 초호화 해설진이 4일부터 시작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KBS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열리는 동계올림픽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송승환 해설위원이 활약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송 위원은 지난 도쿄올림픽 때 수준 높은 해설로 주목받았다.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선 ‘빙상 여제’ 이상화가 국가 대표를 함께 했던 이강석과 함께 해설 위원으로 데뷔한다. ‘토리노 3관왕’인 진선유 위원, ‘밴쿠버 2관왕’ 이정수 위원은 쇼트트랙 해설을 맡는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국가 대표 출신의 곽민정 위원은 남현종 캐스터와 피겨 경기를 중계한다.
MBC의 올림픽 방송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첫 메달을 따낸 모태범은 이번에 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한국 알파인 스키의 전설로 남은 허승욱 해설위원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선 안상미 해설위원이 활약할 예정이다. 안 위원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로만 3번이나 올림픽에 나선 베테랑이다.
‘빙판 위 체스’인 컬링에서는 신미성 해설위원이 함께한다. 신 위원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팀 킴’의 작전뿐만 아니라 상대 팀의 작전까지 예측해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팀 킴의 라이벌이었던 김민지 해설위원도 가세한다. 스켈레톤은 현역선수이자 윤성빈 선수의 동료인 김지수 해설위원이, 봅슬레이는 평창에서 활약한 전정린 해설위원이 맡는다. 루지에선 여자 1호 국가대표 성은령 해설위원이 나선다.

SBS에서는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의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을 보유한 ‘빙상 레전드’ 박승희가 해설에 나선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 유쾌한 중계로 팬덤까지 형성한 ‘배갈콤비’(배성재, 제갈성렬)가 돌아온다. 두 사람은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로 화제 몰이를 했다. 피겨는 ‘피겨 요정’ 이호정, 프리스타일 스키는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의 황성태가 중계한다. 컬링에는 올림픽 첫 출전 역사를 이룬 이슬비가 함께한다. 스노보드는 ‘예언적중 해설’로 인기를 끈 박영남 해설위원이 맡는다. 이외에도 알파인 스키의 양우영, 스키점프의 김흥수, 썰매의 이세중 등 화려한 스타 해설위원들이 출격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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