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유엔대사 “친러반군, 드론서 수류탄 투하”

Է:2022-0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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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2일부터 군인 12명 사망”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한 군인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접경지역인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국경선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르히 키슬리차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정부군을 향한 친러시아 반군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이 가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3일 미국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키슬리차 대사는 지난달 31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발생한 정부군의 피해 상황을 전했다.

키슬리차 대사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지금까지 12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숨졌고 14명이 다쳤다”며 “총격, 포격, 우크라이나 진지를 노린 저격수 사격, 드론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친러 무장세력이 도네츠크주 피셰비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공격했다”며 “VOG-17 수류탄이 드론에서 투하돼 군인 2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돈바스 지역은 친러 분반군에 의해 사실상 점령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를 통칭한다. 이곳을 점령한 친러 세력은 2014년 러시아가 주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자 자신들의 독립을 주장하며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립을 선포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프랑스 독일은 2015년 2월 돈바스 지역의 평화 방안과 휴전을 명시한 ‘민스크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돈바스 지역에서 총성은 멈추지 않았다.

키슬리차 대사는 “돈바스 지역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크게 증가했다. 러시아군 병력 3000여명을 포함해 3만5000명 이상의 병사들이 지휘 본부와 다른 주요 전투 지역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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