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신축 준비 이사…7월 착공

Է:2022-0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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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 등에 4월까지 이전
지상 5층 규모 2025년 10월 준공


충북 청주시가 신청사(조감도) 건립계획에 맞춰 오는 9일부터 사무공간을 순차적으로 임시청사로 이사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공사기간 쓰일 임시청사는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첨단문화산업단지)과 제2청사(옛 청원군청)다.

이사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제2청사와 본청 별관2동에 있는 13개 부서(과)가 문화제조창과 첨단문화산업단지로 먼저 옮긴다. 이어 본청과 우민타워(임대 청사), 옛 청석예식장에 분산된 31개 부서가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다.

오는 4월 24일까지 시장실 등 본청 15개 부서는 제2청사로 이전하고, 시의회는 6월 제2청사 맞은편 옛 KT 건물로 옮긴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은 3억원이다.

시는 주민편의를 위해 문화제조창에는 대민 업무부서를, 제2청사에는 시장실과 행정지원부서를 배치했다.

시는 업무차질이 없도록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8개 부서씩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새 청사 착공에 맞춰 의회동(3층), 시가 사들인 옛 청석예식장 건물(3층), 후관동(4층) 철거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거와 존치를 두고 논란을 빚은 본관동의 경우 4층은 철거되고 나머지 3개 층은 존치된다. 1965년 건립된 본관동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역사적 가치와 당시 건축시설의 특성을 잘 살린 문화유산이라는 점 때문에 존치하기로 했다.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북문로 현 청사 일대 2만8459㎡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7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750억원이다.

2014년 7월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합친 통합 청주시는 통합 시청사 1개와 구청사 2개(흥덕·상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상당구청사는 옛 청원군 지역인 남일면 효촌리 일대에 2018년 3월 준공됐다. 흥덕구청사는 강내면 사인리 일대에 지난해 7월 개청했다.

앞서 시는 2020년 7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의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의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로버트 그린우드가 청주시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새 청사를 책임진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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