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출연료 베일 벗나…서울시 TBS 감사 착수

Է:2022-02-02 11:21
:2022-02-0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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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치 편향 논란을 빚은 TBS 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씨의 출연료 적정성 여부를 감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 TBS에 대한 기관 운영감사에 착수할 계획이다(1월11일자 14면 참조). 기관 운영감사는 3년마다 시행하는 종합 감사로, TBS가 재단으로 독립한 뒤로는 처음 이행된다. 시 관계자는 2일 “이달 중 TBS에 대한 기관 운영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인사, 채용, 예산 등 운영 전반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적 편향성 여부는 방송법 상 감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액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출연료는 계약 문제인 만큼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김씨의 출연료가 회당 200만원이라고 주장했으나 TBS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프로그램 편성은 감사 대상이 아니지만 계약과 관련된 사안이라면 적정성 여부 등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2020년 2월 ‘서울시 미대어재단 TBS’를 만든 뒤 독립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예산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TBS의 존재 의미에 대한 스스로의 성찰이 있어야 한다”며 “권리만 독립하고 의무와 책임은 독립하지 않으면 더 지독히 의존하게 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올해 TBS 출연금을 123억원 삭감했으나 시 의회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68억원을 복원해 320억원으로 확정됐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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