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양광이 친중국?…이준석, 어설픈 ‘반중코인’ 탑승”

Է:2022-02-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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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사드 추가배치’ 공약에도 “대국민 안보 사기극 중단해야” 맹공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 시상식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인사하고 있다.

설날 당일인 1일에도 여야는 상대 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향해 맹공을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속도로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내놓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를 위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중국산 제품 많이 들어가는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이냐”며 “이 대표의 어설픈 반중 코인 탑승 시도”라고 재반박했다.

동시에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안보 포퓰리즘’이라는 일갈을 이어갔다.

이소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대표님,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간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입니까. 자꾸 이런 식으로 팩트를 왜곡해서 선동하면 곤란하다”고 반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었다. 이에 이 대표는 이 후보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고 지적한 바 있다.

원희룡 국민의힘 정책본부장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업체만) 좋은 일인 줄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알기 때문에?”라는 비판 글을 올렸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쳐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2019년 기준 78.4%”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의 막무가내식 문화공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밑도 끝도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태양광=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국익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질 낮은 선동일 뿐”이라며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표님 타시는 그 전기차, 그리고 휴대전화, 혹시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갔다고 중고로 팔 생각은 아니죠?”라며 “혹시 팔 생각 있으면 저한테 연락 달라”고 비꼬았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윤 후보가 내놓았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민주당 선대위 후보 직속 평화번영위원회는 이날 ‘윤석열 후보는 북한의 도발에 맞장구치는 대국민 안보 사기극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윤 후보는 연일 선제타격을 부르짖다 못해 이제는 실효성은 거의 없으면서 국론 분열과 국익 상실만을 초래할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까지 주장하고 내놓았다”고 맹공했다.

이어 “사드는 40㎞ 이상에서만 요격이 가능한 상층방어체계로, 수도권 방어에 한계가 뚜렷하다”며 “수도권 사드 추가 배치는 국내외적 논란만 불러올 뿐 군사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평화번영위원회는 “표에 눈이 먼 윤 후보는 섣부른 안보 포퓰리즘 주장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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