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설을 하루 앞두고 각각 ‘민생문제 해결’과 ‘정권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에 “즐거워야 할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마음이 무겁다”며 “내년 설에는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위기 극복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명하다”며 “이념과 진영논리보다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민생문제 해결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윤 후보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절망하고 계신다”며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모두 어려운 시간을 묵묵히 감내하고 또 이겨내고 계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고 이 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재차 언급했다.
윤 후보는 “책임있는 변화로 희망을 만들 책임은 저와 국민의힘에 있다. 정권교체는 그 첫걸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낡은 이념으로 국민을 편가르지 않고, 경제도약을 이루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며 “분열이 아닌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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