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차세대 미드라이너 맞대결에서 ‘카리스’ 김홍조가 웃었다.
김홍조의 소속팀 한화생명e스포츠는 3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클로저’ 이주현이 속한 리브 샌드박스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는 LCK의 차세대 미드라이너로 불리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연말 김홍조는 젠지를 떠나 한화생명으로, 이주현은 T1에서 리브 샌박으로 둥지를 옮겼다. 2003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아카데미 시절부터 라이벌로 평가됐다.
나란히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맞대결에서 웃은 건 김홍조였다. 한화생명은 ‘온플릭’ 김장겸(리 신·신 짜오)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내리 따냈다. 1세트 땐 영리한 운영으로 역전승을 거뒀고, 2세트 땐 침착하게 스노우볼을 굴려 게임을 매듭지었다.
라인전에서도 김홍조가 판정승을 거뒀다. 김홍조(신드라)는 2세트 초반 라인전에서 김장겸의 도움을 받아 이주현(빅토르)을 잡아내고, 이후 라인에 복귀해 솔로 킬까지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내달 24일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로 리턴 매치를 치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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