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착용 논란을 빚은 유튜버 송지아(프리지아) 논란의 불똥이 같은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박지현에게 튀었다. 온라인에서 박지현의 학력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되자 박지현 측은 일본 대학교 재학·졸업증명서와 성적표를 공개하며 논란 확산을 차단했다.
박지현 측은 지난 26일 한 매체에 일본 와세다대학교 국제교양학부 재학·졸업증명서와 성적표를 공개해 학력 의혹을 반박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박지현은 2016년 4월 1일에 입학해 124학점을 이수했으며 2020년 9월 15일 졸업했다. 이어 그는 2019년,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현은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3’에 출연해 일본 와세다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방송 당시 박지현은 의학전문대학원에 가고 싶어 서울대학교 실험실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지현은 청초한 미모에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받으며 방송 이후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박지현은 개인 유튜브 채널 ‘day지현’을 개설해 메이크업, 룩북, 브이로그 영상 등을 올리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박지현은 지난 7일 송지아의 소속사인 효원CNC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크리에이터로서 본격적인 활동과 브랜드 론칭을 통한 CEO로서의 꿈”을 밝혔다.
그러자 박지현이 효원CNC 소속사와 계약 후 송지아와 같은 아파트인 성수동 트리마제로 이사하고, 브랜드 론칭 계획을 밝히는 등 송지아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는 비판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의대생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했던데 사실은 의전원 준비생 아니냐”, “의전원 입시를 준비한다더니 브랜드를 론칭하냐”, “실제 의전원을 준비한 정식 학생이 맞는지, 의과대학 실험실 안의 단순 교환학생인지 해명하라”, “학력을 과대포장 해서 엘리트 이미지 메이킹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지아가 ‘가품 착용’으로 기존 이미지에 흠집이 나면서 같은 소속사인 박지현의 ‘의대생 이미지’ 역시 부풀려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에 박지현 측은 “지난해 의전원 입시에 실패한 뒤 미래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청년 창업을 결심했는데 오해를 사게 돼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만 박지현의 소속사는 현재까지 제기된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무책임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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