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은 산업현장의 유해·위험 기계, 방호장치·보호구를 직접 개발하거나 관련 시험장비를 구매하는 기업에 최대 5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이 제도는 우수한 안전인증제품의 개발과 유통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지원 대상은 공단에 등록된 유해·위험 계기 및 방호장치·보호구 제조 사업장”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안전인증제품 등 신제품·신기술 연구 개발비용을 소요비용의 60% 이내로 지원한다. 또 안전 성능 확인을 위한 시험장비 구매비는 소요비용의 50%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등 취약계층 대상 제품이나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안전인증제품은 공단 지원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공단은 지난해 15개 제조업체가 총 5억2400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사업장당 평균 연구개발자금은 4700만원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시험장비구매자금은 사업자당 평균 28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연구개발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된 안전모는 얼굴 전체를 보호할 수 있는 안면 일체형으로 특허 출원까지 받았다.
김영태 산업안전보건인증원 원장은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산업현장에 우수한 안전인증 제품이 생산되고, 국제 제조업체의 경쟁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이 밖에도 공단은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품질 대상 품평회 개최 등 산재 예방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최재필 기자 jp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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