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주택화재 사망자, 3년 새 절반이하로 ‘뚝’

Է:2022-0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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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화재를 진압중인 소방대원. 충남도소방본부 제공

충남도 내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3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사망자가 2019년 21명 대비 13명(61.9%) 줄어든 8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도인 2020년의 12명보다는 33.3% 감소했다.

주택화재 부상자는 2019년 27명에서 2020년 14명으로, 지난해에는 13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도 소방본부는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 종합대책’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도내 섬마을 28곳에 화재진압능력이 뛰어난 20㎏ 대형소화기 85대를 보급하고 산불진화차 3대를 배치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화목보일러실 간이스프링클러를 자체 개발해 화재취약계층 420가구에 보급했다.

2016년부터 화재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주택용 화재경보기 보급도 사상자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20일 예산군에서는 한 주민이 새벽시간 이웃집에서 울리는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집안에 있던 80대 노인을 대피시켰다. 같은달 28일에는 공주시에 있는 6.25 참전용사의 집에 경보기가 울려 90대 국가유공자가 목숨을 구했다.

지난해까지 15만3993가구에 화재경보기 30만7986개를 보급한 도 소방본부는 올해 9500가구에 화재경보기 1만90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강종범 충남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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