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5명을 찾아라’…광주 붕괴사고 구조·수색 5일째

Է:2022-01-15 09:42
:2022-0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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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수색 발목 잡는 크레인 해체 이틀째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 5일째인 15일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 직후 연락이 끊긴 근로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처음 수습한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8시부터 사망자 발견지점 등에서 남은 5명에 대한 수색에 돌입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중앙구조본부와 광주 특수구조단 등 구조대원 200여 명과 크레인, 굴삭기 등 장비 40여 대, 수색견, 드론 등이 투입됐다. 그동안 수색작업에 동원된 119구조견은 이날 8마리가 2개조를 이뤄 4마리씩 투입됐다.

대책본부는 구조견의 누적된 피로도와 발바닥 부상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게 될 가능성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등의 교체 투입을 결정했다. 전국의 119 구조견은 현재 34마리로 이중 4분의1 정도가 현장 구조활동을 돕고 있다.

드론은 소방당국이 보유한 4대와 군부대가 운영 중인 5대 등 9개가 현장 구조활동에 나선다.

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위치가 파악된 후 하루 만에 사체로 발견된 A(66) 씨가 매몰된 지하 주차장 계단 등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인다.

잔해물 속에 깔려 있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중장비를 동원해 곳곳에 있는 붕괴 잔해물을 걷어내고 열화상 카메라와 탐지기 등 비인명 수색 장비를 동원한 내부 수색도 병행한다.

24층 상층부는 붕괴로 인한 낭떠러지가 많아 내시경 등을 활용한 수색을 진행한다.

지지대(브레싱) 파손으로 붕괴 건물에 비스듬히 기대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조정석 등 상부를 해체·제거하는 작업도 이틀째 이어간다.

대책본부는 현대산업개발이 1200t급인 해체용 크레인을 조립해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와 함께 23~38층의 전기복구, 외부 옹벽 보완공사를 벌여 구조·수색작업의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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