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상 인간 래아가 가수로 데뷔한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의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김래아의 음악에 참여해 프로듀싱을 맡는다.
LG전자는 11일 “래아의 가수 데뷔를 위해 미스틱스토리와 지난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래아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가상 인간으로, 지난해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연설자로 등장한 바 있다.
래아는 지난 4일 LG전자에서 공개한 ‘LG월드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티저로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LG전자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래아의 연내 데뷔 계획을 알렸다. 래아는 미스틱스토리의 ‘버추얼 휴먼 뮤지션 프로젝트’에 참여해 정식 데뷔를 준비한다.
래아는 ‘reah keem’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팔로어만 1만4000명을 넘는 인플루언서다.
래아는 “단순히 음악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비주얼 아트·패션 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해 모두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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