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선수 안산(21·광주여대)이 2021년 세계양궁 연말랭킹 1위를 차지했다.
세계양궁연맹(WA)은 지난해 치러진 모든 대회의 성적을 종합해 연말 순위를 6일 발표했다.
리커브 여자 개인전 부문 1위는 안산에게 돌아갔다. 코로나19로 랭킹이 동결되기 전인 2020년 4월, 랭킹 4위였던 안산은 지난해 순위를 치고 올라와 1위에 올라섰다. 안산의 뒤로는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러시아의 옐리나 오시포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안산은 지난해 여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단체전 그리고 혼성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최초 양궁 3관왕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어어 지난해 9월 열린 양궁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안산과 함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강채영(26·모비스 양궁단)과 장민희(23·인천대)는 연말 랭킹에서 각각 8위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 부문 1위는 브래디 엘리슨(34·미국)이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우진(30·청주시청)이 4위에 안착하며 남자선수 중 가장 높은 등수에 자리 잡았다.
개인전뿐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한국 선수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한국은 리커브 부문 혼성 단체전을 비롯해 남자 단체전에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리커브 부문 여자 단체전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보여줬다.
한제경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