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인천·전북교육청과 공동으로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교수·학습 지원 자료집’ 3종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관내 전체 고등학교에 보급하는 자료집은 3개 시도교육청 교육 전문직원들과 해당 과목별 교원들이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했다.
고교 일반 선택 과목인 수학Ⅰ, 독서, 영어 독해와 작문 등 총 3개 과목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
자료집은 수학Ⅰ, 독서, 영어 독해와 작문을 지도할 때 과목별 학점 취득에 따른 이수, 미이수의 기준인 학업 성취율 40%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문항을 담고 있다.
학업 성취율 40%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을 예방 지도하거나 실제 미이수 학생이 발생할 때 해당 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교수·학습 자료도 담겨 있다.
오는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본격 도입될 때 현장 교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과목 지도 시 미이수 학생을 예방하거나, 실제 발생했을 때 신속히 지도할 수 있는 자료라는 지적이다.
이번 개발·보급하는 3개 과목 최소학업성취수준 보장 지원 자료는 고교학점에 도입을 앞두고 현장 교원들의 수업 및 평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백기상 과장은 “2025년 고1 신입생부터 차례로 적용되는 이수·미이수 제도 안착을 위한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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