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1호선 백운역에서 60대 여성이 선로로 뛰어내려 급행열차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다.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7분쯤 인천시 부평구 백운역에서 60대 여성 A씨가 용산행 급행열차가 진입하던 선로로 뛰어내렸다.
다행히 A씨는 급행열차와 부딪히지 않고 선로와 열차 사이 공간에 누운 채로 발견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사고로 열차가 급정차하고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와 철도경찰대는 승강장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A씨는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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