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곽진영이 운영하는 김치 전문 업체 ‘종말이푸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종말이푸드 측은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재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김치를 유통한 건 사실“이라고 사과했다. 다만 “담당자의 실수로 곽진영 대표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종말이푸드 측 관계자는 29일 언론을 통해 “공장운영 책임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해당 담당자는 처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재인증 심사를 받고 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 여수시 특별사법경찰은 종말이푸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이 업체는 2012년 해썹 인증을 받았지만, 기준 미달로 인증이 취소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치류를 수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여수시는 지난달 이 업체에 과태료 240만원을 부과했다. 업체는 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썹은 식품의 안정성을 보증하기 위한 제도로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이 제도는 식품의 안정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 김치는 해썹 인증 의무화 품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
배우 곽진영은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안에’ 등에 출연했다. 특히 ‘아들과 딸’의 종말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0년 고향인 여수로 돌아가 김치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김치 사업을 시작한 해부터 잘 됐다. 8년 동안 미국 LA와 뉴욕 한인 마트에 수출했고, 홈쇼핑을 하다 보니 그만큼 매출이 있었다”며 “1년에 10억 정도 번다”고 말한 바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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