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39세 미혼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의 연봉대는 6000만~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 남녀 모두 선호하는 배우자의 직업은 공무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오픈서베이를 통해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원하는 배우자상’에 대한 조사(표본 오차 95%, 신뢰 수준 ±3.1%포인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의 희망 연봉은 여성이 6000만~1억원 미만(44.4%)을 가장 많이 택했다. 이어 3000만~6000만원 미만(40.6%), 1억~3억원 미만(9.4%), 3억원 이상(4.6%) 순으로 응답했다.
남성은 3000만~6000만원 미만(70.8%)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00만~1억원 미만(14.6%), 3000만원 미만(7.4%), 3억원 이상(4.2%)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선 남여 모두 4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을 가장 선호했다. 남성은 51%, 여성은 40.6%가 이 연봉대를 선택했다.
부동산·주식·현금 등 자산규모에 대해 여성은 1억~3억원 미만(45.4%), 3억~5억원 미만(24.8%), 5억~7억원 미만(11%), 10억원 이상(9.4%) 순으로 선택했다. 남성은 1억~3억원 미만(51.6%), 1억원(26.8%), 3억~5억원 미만(10.6%), 10억원 이상(7%) 순이었다.

남녀 모두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1순위로 공무원·공기업을 선택했다. 여성의 1~3순위는 공무원·공기업(29.4%), 전문직(25.2%), 사무직(18.4%)이었다. 남성의 경우 공무원·공기업(34%), 사무직(19%), 전문직(13.6%)이었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전문직을 선호했다.
성격·직업·자산·학벌 등 배우자 조건(최대 3가지 복수 응답 가능)에서 ‘가장 포기할 수 없는 것’은 남녀 모두 성격과 가치관이었다.
항목별 순위는 남성의 경우 성격·가치관(89.2%), 외모(53%), 연령(31%), 직업(21.2%), 소득(17.2%), 자산(13.4%) 등으로 집계됐다. 여성은 성격·가치관(89.4%), 소득(40.6%), 직업(32.2%), 외모(28.8%), 자산(22%), 연령(21.8%) 등의 순이었다.
신장은 남성이 160㎝ 이상 165㎝ 미만(59%), 165㎝ 이상 170㎝ 미만(27%), 160㎝ 미만(9%), 170㎝ 이상 175㎝ 미만(3.8%) 순이며, 여성이 175㎝ 이상 180㎝ 미만(51.2%), 180㎝ 이상 185㎝ 미만(34.6%), 170㎝ 이상 175㎝ 미만(8.6%), 185㎝ 이상(4.2%) 순으로 희망했다.
학벌은 모두 대학교 졸업 이상(64%)이 1순위였다. 원하는 배우자의 취미(최대 3가지 복수 응답 가능)로는 남녀 모두 여행을 꼽았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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