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출시 23년 만에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 삼다수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1998년 상품 출시 후 최대 규모다.
제주삼다수는 2009년 출시 11년 만에 1000억원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후 12년만에 3배가 성장한 3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2년째 이어지면서 야외활동 감소로 우리나라 전체 샘물산업의 매출액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주삼다수는 삼다수앱을 통한 직배송 및 페트병 회수 시스템 구축 등 활발한 환경 보전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체 먹는샘물 산업에서 제주삼다수 점유율은 42.5%(11월 누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올 초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홀 프로세스’ 경영 원칙을 선포하며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50%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6월에는 라벨을 제거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다. 재생페트, 바이오페트 제품을 개발하고 투명 페트병 회수 및 새활용(업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먹는물 수질검사 공인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김정학 사장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 보다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 먹는샘물 산업을 더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