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69·수감 중) 전 대통령이 최근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인한 통증과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 집행정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은 양팔을 들어 올리기도 힘든 상태”라며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21일 동아일보에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앓고 있던 어깨 질환과 허리디스크 등으로 인한 수면 장애와 장기간 수감에 따른 정신적 불안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박 전 대통령은 정형외과 외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받고 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연말 단행될 2022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건강 상태 악화에 따른 교정당국의 형 집행정지 직권 신청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아직 형 집행정지를 신청하지 않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법적인 모든 제도는 신청자가 있다면 그에 답변해야, 검토해야 하는 것”이라며 당사자 측이 형집행정지를 신청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애초 이달 말까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6주가량 입원이 더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내년 2월 초까지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병원에 머무를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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